기미일의 물상은 “전답이 메마른 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간된 잘 되어있는 땅이지만 결실을 이루기전 한 여름 태양에 바짝 마른채 가을 수확을 앞둔 밭을 연상하면 됩니다. 십신상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합니다.
기본적으로 기복없이 성실하고 조직생활에 어울리는데 인내와 끈기, 일지 양인의 뚝심이 돋보이는 일주이기도 하며 내면의 자존심과 명예심이 강한 일주이기도 합니다. 겉으론 사람들과 잘 융화되나 자기 조직과 가족을 우선시하는것이 기미일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여지동 답게 무슨일이든 한가지 일에 굉장한 소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많으면서 선견지명도 있는편입니다.

이런날은 일주의 성향처럼 기복없이 성실하게 하루를 버틴다면 무난한 날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 를 끝까지 해낼수 있는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본인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내면의 자존심, 명예심등이 사람들과 잘 융화되면서도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조직이나 가족을 잘 지켜 나갈수 있습니다. 남들이 모두 말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도 끝까지 자기 목표를 이뤄나가는 불굴의 정신이 투철해집니다. 상대방에 대해 집요할만큼 경쟁력을 발휘해서 의외로 자기만의 재주와 전문 기술을 잘 발휘하여 목표설정만 분명하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인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맹목적으로 자기 고집으로 인해 커다란 실패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기만의 틀이 강해져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협소해집니다. 언뜻보면 사교성이 좋은것 같으나 타인에게 좋게 보이려는 욕망에서 기인한 사교성일 경우가 많습니다. 속으론 가족주의 안에서 보수적이며 폐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는 분별심이 강하게 작용한다면 점점 본인 스스로의 내면도 메마르게 만들어 더욱 나쁜 결과로 빠져버릴 수 있으니 차별없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