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일의 물상은 “큰 강물 옆 수풀 속에서 자유롭게 오가는 호랑이”의 형상 혹은 “큰 물과 큰 나무가 만나서 거대한 강물 사이로 우거진 밀림의 모습”을 생각하면 됩니다. 십신으로는 식신, 십이운성으로는 병에 해당됩니다. 임수는 생명의 물을 의미하고 인목은 초봄의 기운을 의미하므로 생명의 물로써 만물을 길러내는 기운을 의미하기에 의식주에 구애됨이 없는 날이기도 합니다. 임수의 영향으로 머리가 좋고 언변이 유려하며, 식신의 힘으로 세상과 교류하며 발전시키는 융통성 있고 느긋한 면과 함께 은근한 박력도 있는날이 임인일입니다. 지지 인목의 지장간을 보면 식상-재성-관성으로 흐르는 순조로운 구조를 갖습니다. 이러한 자연스럽게 흐르는 지장간의 기운이 결실을 잘 맺도록 합니다. 또한 이런 흐름은 지적 능력을 비상하게 증폭시키고 대인관계, 언어구사력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자신의 활동과 운세의 구성이 순행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관성으로 귀결되는 에너지는 가정과 직장을 거쳐 사회적 활동으로 기운이 모이는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식-재-관 즉 가족, 마을, 사회로 흘러가는 기운은 그 자체가 점점 더 큰 사회로 나아가게끔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때문에 여유있고 재기가 넘치며 수완을 발휘하여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자신이 생각하는 일의 규모나 포부가 감당하기 너무 크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동시에 고려하다 결정적인 순간 우유부단해지면서 일을 포기하게 됩니다. 또 지지 인목이 변동수가 많은 역마의 기운이기에 가뜩이나 변화무쌍한 임수와 조우, 안정성이 너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지나치게 민감하게 생각해서 일관성없는 변침으로 목적지에서 배가 멀어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