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일의 물상은 “초여름 활발하게 움직이는 황구렁이”를 의미하며 십신으로는 정인, 십이운성으로는 제왕에 해당됩니다. 역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일지 사화의 영향으로 활동력이 탁월하고 매사에 인내하고 노력하는 유형이라서 자신감만 동반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좋게 말해 남을 위해 봉사해 위대한 업적을 쌓을 수 있는것이고 나쁘게 이야기 하자면 자신밖에 모르고 고집이 세며 계산적이고 남에대한 질투심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지 불식간에 주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일을 매듭짓는 박력이 약해 주변 평가에 약해집니다.
일지 사화의 지장간을 살펴보면 무토 겁재, 경금 상관, 병화 정인이라는 각기 다른 강한 힘들이 모여있는데 일간 기토의 성향으로 봐선 안정적이고 침착한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만 권력을 상징하는 지지 사화의 거대한 스케일에 강한 양의 기운을 지닌 지장간의 힘들까지 있어 안정적인 정인, 변혁의 겁재, 날카로운 상관이 서로 얼키고 설켜있으면서 앞뒤, 좌우가 맞지 않는 일관성 없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들을 표출하게 됩니다. 이런 힘들중에 가장 중요한 힘은 겁재 무토의 힘이라 할 수 있는데 이 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사일 하루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고집세고 계산적이고 타인에 대한 질투로 하루를 보낼지 반대로 남다른 의협심을 강하게 내세우고 진실을 추구하며 믿음을 발휘 남을 위해 봉사하는 보람 찬 하루를 보낼것인지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장간의 힘들로 인해 기사는 표리부동함이 특징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얌전해 보여도 이면에는 정곡을 찌르는 직설적인 모습도 가졌기 때문입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세련되어 보이지만 권력욕과 욕망을 위해 은밀한 모략을 꾸밀 줄도 아는것이 기사의 힘입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