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유일의 물상은 “수확을 앞둔 가을의 전답” 혹은 “철근이 골조를 이루어 튼튼한 건물”을 의미합니다. 십신으로는 식신, 십이운성으로는 장생에 해당되며 지지 유금의 순수한 성질로 인해서 식신이라기 보다는 금의 기운이 더 잘 드러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신금의 날카로운 기운이 일을 처리함에 있어 정확하고 깨끗하게 집중력이 강한 성향을 만들어내고 특히 어느 한 분야에 꽂히면 미쳤다 할 정도로 집요하게 파고들고 연구하고 탐구하는 탐구심이 가장 잘 발현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다른 기토 일간들이 가족적인 성향을 가진데 반해 기유일주는 사회적인 관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해서 집단에서 신뢰를 획득하고 신임을 잘 받는 성향이 나타나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사회적인 관계에서 유독 꼼꼼한 일처리로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조직에 손해를 입히지 않는 일처리로 인해 큰 신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칼날을 품은 듯한 성정이 식상 혼잡의 기운을 만나 불안한 멘탈로 인해서 주변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기도 합니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일처리 방식도 항상 본인이 중심이 되면 자기것만을 정확하게 챙기고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이기주의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베푼것이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을때만 인정을 베풀고 자기 자신만의 정의를 내세우고 선별적으로 베푸는 인정은 인색함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유일의 완고한 자기 중심적 고집으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고정되어 버린다면 타인의 사고와 행동에 대해서 지적질을 하기 쉽습니다. 이럴때 믿었던 사람도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을 응원하지 않게 되는 업보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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