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일의 물상은 “산위에 있는 바위나 매장된 금광” 혹은 “사람 키만한 커다란 칼”과 같습니다. 십신상으로는 편인, 십이운성으로는 쇠에 해당됩니다. 괴강일주 답게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정도를 걷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하며 예체능쪽으로 재주가 많고 자기 확신과 자기 과시가 강한 일주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섬세하고 치밀한 시각과 판단력이 강한 일주인데 경술일은 이러한 특성이 잘 발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재치와 임기응변도 두뇌회전이 빠른 날 답게 높아져서 어려움에 봉착된 일들을 헤쳐나가는 힘이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다만 종종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반감을 사기도 쉬운 날이므로 그런점은 조심해야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남다른 자기 만의 강한 에너지로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쉽습니다. 특히 일지 편인의 기운 특성상 재능과 기술과 관련해서 특기를 가졌기에 IT사업이나 첨단기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강력한 능력을 유감없이 잘 발휘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경술일은 더없이 좋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일지 술토 지장간 안에 있는 신금 겁재의 영향으로 삶의 질서가 무너지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괴강의 강력한 에너지는 극도의 총명함과 용맹함, 무도함, 잔인함을 의미하기도 해서 크게 이룰 수 있지만 반대로 큰 곤경에도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극단적으로 과감하고 총명한 기운은 사람을 기고만장하게 만들기도 하니 결과적으로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을 고집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때문에 경술일주는 옛부터 흔히 활인하고 적덕해야 횡액을 면한다고 얘기해왔습니다. 강하고 유아독존적인 성질을 제어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활인업과 같은 지장간 내에 있는 정화를 사용함으로써 강한 기운을 풀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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