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술일의 물상은 “한밤중에 집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개”를 의미하기에 충성스럽고 책임감이 강하며 밤에 재물을 지키는 맹견과 같이 육감과 선견지명, 직관이 뛰어납니다. 십신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되면서 백호대살에 해당되기도 하는 강한 기운입니다.
고전에는 취재(재물을 취함)의 임술이라 불릴만큼 재물과 관련이 깊은 일주로 일컬어 졌습니다. “산위의 호수”를 의미하는 물상이기도 하기에 임수가 지닌 특유의 상황파악 능력과 예지력, 술토가 지니는 영성적 기운으로 하늘과 맞닿아 있는 존재를 상징하니 영감이 뛰어납니다. 주인에겐 솔직 담백하고 온화하면서 친화력도 좋습니다.
천간의 임수와 술토 지장간에 있는 정화가 합화를 하고 있는데 재성 정화는 사회적관계,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회적 관계를 잘 맺고 있다는것을 암시합니다. 이에 대인관계 능력도 좋아지고 마음이 넓어지고 용기도 넘치는 날이 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능력도 높아지지만 드러내지 않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임술 또한 괴강일에 해당되기에 간섭받는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스케일이 상당히 넓어집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만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도전적이 기운이 강해져 실패나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회복이 빠릅니다. 술토는 지장간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고 속을 알 수 없는 토 오행에 해당되는데 여기에 속이 보이지 않는 큰 물의 기운인 임수까지 있으니 겉으로는 포용력과 이해력이 있어 보이지만 내적 번뇌가 있고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인 날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을 판단하는 육감과 선견지명, 직관이 뛰어나기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과제를 해결하는 날로 잡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재물을 모으는데 수완이 좋아지는 날이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신축년 축토의 기운이 진술충을 하고 있고 백호대살, 괴강살에 해당되는 임술일주의 영향이 동시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라도 부딪히는 고난을 명예심과 자존심으로 극복해내는게 또 임술일주 이기도 합니다. 고난이 잠재력을 극도로 끌어내 주기 때문에 고난이 임술일주에게는 약이 되기도 합니다. 고난 앞에서도 긍정성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기운이라 웬만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것도 임술일주 입니다. 다만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을 바라보는 스케일이 커지는것이 행동을 유연하게 하고 대인관게를 뛰어나게 해내는 능력이긴 하지만 자신의 판단만을 너무 믿다가 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음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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