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일의 물상은 “용이 은하수와 같은 큰 물을 만나서 승천하는 형상”입니다. 생각의 크기가 남다르고 스케일이 큰 괴강살을 가진 일주이며 십신상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묘궁에 해당됩니다. 한마디로 통이 크고 터프한 리더쉽이 발현되는 하루입니다. 이런날을 맞이하면 갑자기 스케일이 커지고 자신감이 용솟음치며 결단력과 추진력이 발휘되기 쉽습니다. 잔치를 해도 크게, 사업을 해도 크게, 뭐든지 크게 벌리게 되고 그릇의 크기는 최강이며 만인을 포용하는 포용력이 크게 발휘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일지에 편관을 깔고있으면서 그 편관인 진토, 즉 용이란 존재가 권력지향이며 야심만만한 물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시원한 언변도 일품으로 발휘되고 임진일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터프하고 거침없는 시원 시원한 리더쉽이 있어 안되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화끈하게 끝가지 가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발휘되며 투지가 불타오르고 경쟁심과 승부욕이 굉장히 강해지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천간과 지지가 모두 수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수 기운이 가진 융통성이 잘 나타나서 시원 시원한 일처리가 이루어 집니다. 편관의 기운이 직장생활, 조직생활에 적합한 기운이며 멀티능력이 능한 두뇌회전이 강한 기운이기에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한군데가 막히면 바로 다음 순서로 일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나중에 막혔던 부분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서 동시에 일을 추진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강하게 앞으로 계속 치고 나가면서 일을 해결하는데 이는 묘궁에 해당하는 진토의 특성으로 적응력과 습득력이 뛰어난 부분도 일조를 합니다.

하지만 스케일이 크단것은 지나친 경우 현실성이 결여되기 쉽습니다. 이상이 높은 임수와 허세가 강한 진토의 만남으로 말만 앞세우고 그 행동이나 실천은 미약한 실속이 없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에레 보여질 수 있기도 쉽습니다. 능력이 잘 발현되어 전문가로 성공을 하기도 하지만 그 현실이 따라주지 못해 말만 앞서고 주변 전체를 망치는 사람이 되기도 쉬운게 임진일주 입니다. 특히 괴강일인 임진일에는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기운이 나타날 수 밖에 없기에 이 넘치는 기운 그 자체로 오만하고 고집스런 경향을 갖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특별한 관계가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쉬운 날입니다. 목표한 것을 향해 나가는 집요함 보다 타인의 처지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두루 헤아리는 여유로움이 더욱 필요한 하루임을 알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