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축일의 물상은 “한겨울 추운 낮에 웅크린 소” 혹은 “한밤중 홀로 켜져 있는 등잔”을 의미하며 십신상으로는 식신, 십이운성으로는 묘궁에 해당됩니다. 기질적으로는 식신의 힘을 가졌기에 내면은 밝고 명랑하며 여러가지 재능을 가지고 꽃을 피울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합니다. 일지 축토 지장간을 보면 계수 편관, 신금 편재, 기토 식신으로 이루어져 식-재-관의 흐름으로 이어져서 같은 식신을 가진 정미 일주와 다르게 정화 일간 그 자체로 수렴되는 기운이 없고 자기 중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외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활동성이 큰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십이운성으로 보면 묘에 해당되기에 겉으로 보면 침착하고 편안하며 게으르게 보일만큼 움직임이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욕구가 강하고 재물이나 권력가 연관된 문제에서는 오히려 자기 주장이 명확하며 현실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은날 이런날을 만나면 식신의 따뜻하고 명랑한 기질과 왕성한 활동력으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맘껏 뽐내며 주변 사람에게 잘하고 자신의 가족을 잘 챙기는 모습으로 작지만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날이 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캄캄한 밤의 등불처럼 어두운 밤에 홀로 세상을 밝히지만 춥고 고독한 가운데 있는것 처럼 스스로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타인과 불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말로 전달하는데 취약해지는 날인데 반해 현실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욕구를 강하게 드러내다 보니 본인이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방해가 될때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충돌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지나친 활동성의 증대로 인해 끈기가 약해지고 귀가 얇아지는 단점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