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일의 신금은 바늘, 침과 같은 뾰족한 물건을 의미하고 사화는 의심많은 뱀을 의미합니다. 한편으로는 “여름날 밝은 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신사 일주는 십신상으로는 정관에 십이운성에서는 사궁에 해당됩니다. 사화내 지장간에 있는 무토 정인의 힘을 얻어 신의가 두텁고 남의 말에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관인 병화와 겁재인 경금도 함께 있으니 결단력이 있어 매사에 끊고 맺음이 분명하고 겁없이 할말은 하는 용감한 사람이며 정관이기에 안정성을 추구할것 같지만 겁재의 변동성과 공급해주는 에너지로 인해서 한 자리에 머무는것을 싫어하고 사화 역마의 영향도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이 많으며 완벽주의, 원칙주의적 성향도 있습니다. 주관이 강하고 고집스러워서 그 어떤 사람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법 없이 살만한 사람이 신사일주 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사화답게 사회적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쓰며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 중시하기에 현실적으로 잘 꾸미는 사람이 많고 다소 허영심이나 허세 의식으로 풀려나와 명품이나 고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편 이런 과시욕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는 요인이 됩니다.

화의 기운이 앞으로 향하는 기운이다 보니 예리한 직관력도 보입니다. 그러나 신금 특유의 날카로운 칼과 같은 예리함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을때 나타나는 결벽증적인 예민함이기에 대인관계에 있어 잦은 충돌을 보이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이런 예리함은 특유의 결단력으로 이어져 모질고 냉정한 면으로 표출되며 한번 틀어진 사람과 두번 다시 상종하지 않는 성향으로 나타납니다.

신금, 경금 일주들은 이해타산적이며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일처리를 해내는 장점이 있지만 대인관계에선 단점으로 이런면이 작용합니다. 이런 단점으로 친구도 많고 적도 많은데 자기 스스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내면에 강한 독기를 가지고 자기가 베푼 사람에게 마저 욕을 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친해지기엔 시간이 걸리며 남들과 친해지기 힘든 일주입니다. 의외로 빨리 친해지더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친분 관계에 회의를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신사일주는 두뇌회전이 빠르고 재치가 있어 남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만 이 두뇌회전은 학교 공부와는 거리가 있는 종류의 회전으로 소위 말하는 촉이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직관력이 우수하고 한번 제대로 꽂히면 보지 않고도 100% 맞춰내는 능력이 탁월해 무속인들중에도 신사일주가 많이 있습니다.